오늘은 디자인을 할 때 어떻게 컨셉을 잡는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텐데요. 요즘은 거의 새로운 디자인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한 디자인의 반복이 계속되어지고 있다보니 제품 하나의 개별 디자인 보다는 전체를 아우르는 컨셉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. 자, 그럼 이 컨셉을 도대체 어떻게 잡는 것일까요?
Concept은 개념이다.
우리가 흔히 디자인을 할 때 잡는 Concept를 우리나라말로 번역하면 '개념'입니다. 개념은 말그대로
특정한 대상이나 현상 또는 공통적인 속성을 가리키는 의미체인데요. 말을 참 어렵게 하죠?^^;
쉽게 말해서 여러가지 대상이 있는데 그것을 어떤 공통적인 한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컨셉인 것입니다. 예를 한번 들어볼까요?
문제입니다! 여러분은 이 나열된 사진들을 봤을 때 공통적으로 말할 수 있는 속성, 단어가 떠오르시나요?
비행기, 사막, 밤하늘, 별, 장미, 바오밥 나무....
이들을 설명할 수 있는 공통적인 속성, 즉 컨셉이 과연 무엇일까요?
정답은 '어린왕자' 입니다.
이렇게 컨셉은 여러가지 정보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'공통된 속성'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
컨셉은 크게 감정과 형태로 나누어 진다.
자 그렇다면 이 컨셉을 거꾸로 어떻게 잡아 나가면 좋을지 한번 알아볼까요? 자 컨셉을 잡으실 때 우리는 크게
그 컨셉을 표현할 감정, 그리고 형태, 색상을 잡아야합니다.
보통 저는 컨셉을 잡을 때 제가 강렬하게 경험했던 어느 순간에 느꼈던 감정을 토대로 잡는편인데요.
그 감정을 예를 들어, 파리에서 처음 갔을 때 느낀
'벅참', '로맨틱함', '여유로움' 이라고 해봅시다.
그렇다면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단어로 '벅참', '로맨틱함', '여유로움' 이라는 단어로 정의할 수 있어야 하고
이 단어의 감정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는 형태를 이미지로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.
이때 형태는 곧장 디자인의 요소로 작용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기때문에 매우 중요하죠.
이렇게 형태에는 텍스쳐, 색상, 실루엣, 구조 등으로 나뉘게 되는데요. 저희는 패션디자인을
공부하는 중이니까 세세하게 패션디자인을 위한 형태를 찾는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강의 때
더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!:D
자,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형태 또한 이 로맨틱하고 여유로움을 설명해 줄만한 그러한 형태여야만 합니다.
예를 들어 여기에 삐까뻔쩍한 으리으리한 현대적 건물이 즐비한 라데뻥스(파리 외각에 신도시)의 현대적
건물을 형태로 가져오면 감정과 전혀 맞지 않는 형태라고 할 수 있겠죠.
대신에 굉장히 곡선적이고 클래식한 건물들, 로맨틱한 등 이런 것들이 이 감정을 설명해줄 수 있는 형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
색감도 알록달록한 네온사인의 느낌보다는 굉장히 부드럽고 낭만적인 색감들이 이 감정을 표현해 줄 수 있는 좋은 색감이겠죠?
패션디자인 프로세스/Fashion Design Process/Metaverse Fashion (1) | 2022.04.18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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